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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더파크 동물원 재개장 불발… 부산 유일 동물원의 미래는?

susuz81 2025. 2. 22. 16:35

삼정더파크 동물원 재개장 불발… 부산 유일 동물원의 미래는?

부산 유일의 동물원인 삼정더파크의 재개장이 또다시 불발되었습니다.

부산시는 올해 어린이날을 목표로 재개장을 추진했지만, 삼정더파크를

소유한 삼정기업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논의가 중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삼정더파크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정더파크

삼정더파크, 2020년 휴원 이후 계속된 난항

삼정더파크는 2013년 개장한 부산의 대표적인 동물원으로, 다양한 동물과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영난과 적자로 인해

2020년 5월 휴원 결정을 내렸고, 이후 여러 차례 재개장 논의가 있었으나

번번이 무산되었습니다.

특히, 삼정기업이 부산시에 동물원을 기부채납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재개장 가능성이 커졌지만, 운영 주체 문제와 재정 부담 등으로 인해

협상이 지연되었습니다. 2024년 초에는 삼정기업과 부산시가 재개장을

위한 협상을 다시 진행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최근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상황이 급변하였습니다.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장 화재, 재개장 논의에 영향

삼정기업이 시공 중이던 부산 해운대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장에서 2025년 2월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7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삼정기업은

당장 동물원 재개장보다는 화재 사고 수습과 법적 대응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부산시 역시 삼정기업과의 논의를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시 관계자는 “삼정기업과 재개장 관련 협상이 급물살을 타던 시점이었지만,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해 논의가 중단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삼정더파크의 미래는?

삼정더파크의 재개장이 불투명해지면서 부산 시민들은 대체 동물원이나

자연 친화적 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현재 삼정더파크

외에 대형 동물원이 없으며, 이는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부산시는 삼정더파크를 기부채납받아 운영하는 방안과 민간 기업과 협력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 중이지만, 화재 사고로 인해 단기간 내 해결책을 마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삼정더파크 재개장, 언제쯤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삼정더파크의 재개장이 이루어지려면 ▲ 삼정기업의 법적 문제 해결

▲ 부산시와의 운영 주체 협상 ▲ 동물 복지 및 시설 보완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2020년 이후 장기간 방치된 시설을 재정비하고 동물 복지를 개선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른 예산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삼정더파크의 재개장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부산시와 삼정기업이

협상을 다시 시작할 경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다시금 삼정더파크를 찾을 수 있는 날이 올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